유학 기본 정보
영국: 유학지 출발 전

영국의 공공부문 파업은 과연 'damp squib'이었을까

668

영국의 공공부문 파업은 과연 'damp squib'이었을까

 

지난 30일, 한국에서 나꼼수(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공연이 열려 주최측 추산 5만명/경찰측 추산 1만6천명의 시민들이 여의도 공원에 모였던 그날, 영국에서는 200만여 명의 공공부문 노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파업이 있었습니다.

 

  워낙 파업이 잦은 곳이 영국이기도 하고, 그럴 때의 이 곳 분위기는 '나 역시 노동자다. 그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파업 할 때 발생하는 작은 불편은 노동자로서 함께 감수해야할 그 무엇일 뿐'이라는 무의식적 동의가 있기 때문에 크게 놀랄 것도 없답니다.

 

  그러나 이번 공공부문 파업은 거의 30여년 만의 최대 규모의 파업으로서 그동안 캐머런 정부에 대해 쌓였던 불만이 이번 '연금 정책 개혁'으로 인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파업은 교육, 의료, 교통 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공무원들의 참여가 컸는데요, 학교의 경우 영국 전체 학교의 60%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번 파업은 공무원 연금에서 국가의 부담분을 낮추고 개인 부담분을 늘리면서 연금 수령 연령을 65세에서 67세로(남성 기준) 올리는 개정안을 2026년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하면서 야기되었는데요, '더 많이 내고 더 적게 돌려받는' 연금정책에 노동자들이 화가 난 것이죠. 또한 영국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은 파업 전날인 지난 29일 공공부문 임금 동결을 발표하고 영국 예산책임국은 앞으로 공공부문에서만 71만개의 일자리가 축소될 것이라 예상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30일 노동자들은 영국 곳곳에서 거리로 쏟아져나와 연금 개혁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그런데 캐머런 총리는 이날의 파업에 대해 아래와 같이 평가했다고 합니다.

 

"It looks like something of a damp squib"

 

 여기에서 'a damp squib'는 '실패로 끝난 시도' 혹은 '효과가 없는 일' 등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squib는 불꽃놀이를 뜻하는 firework의 유의어이고 damp은 축축하다는 뜻으로서 '축축하게 젖은 불꽃이 제대로 터질리 없는' 상황을 묘사하는 구어적 표현이랍니다.

 

  캐머런 총리의 이러한 표현에 대해 노동자와 공무원들은 "wet damp"가 되더라도 계속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는 활동들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답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래로 신자유주의의 병폐를 눈으로 확인하면서도 끊임없이 실패가 뻔히 보이는 목표로 돌진하는 정부들,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할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영국 대학에서의 사회학 과정, 보건 사회학 과정, 복지 사회학 과정 전공에 대해 알아보려면 각 링크를 클릭하세요. 그 외의 영국 대학의 모든 전공 과정에 대해서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코스 검색

영국
학업 레벨*
작성자 소개

I'm a Korean editor. I would love to share useful information about studying abroad.

Free

'Study in the UK' eBook

Enjoy what you’ve read? We’ve condensed the above popular topics about studying in the UK into one handy digital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