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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Broken English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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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Broken English도 통한다?

Ted talks에서 발표하는 지식인들, 과학자들, 구글과 아마존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많은 능력자들이 영어로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하고 미팅이나 발표를 하는 모습을 볼때 많은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모두 영어권에서 태어난 원어민이라 가능한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현대에는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며 글로벌 커리어를 꿈꾸는 이들에게 영어 사용능력을 키우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한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꼭 네이티브 레벨의 영어능력을 갖춰야만 해외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일까? 같은 영어권 국가일지라도 지역에 따라서 소위 우리가 악센트라고 말하는 억양도 가지각색이고 구어적인 표현들도 많이 다르다. 호주와 영국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 모두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이지만 영어표현에 관해서는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크다. 따라서 이 국가출신들이 사용하는 원어민의 표현을 우리가 모두 배워서 완벽하게 마스터하여 따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미국인들 조차도 영국에서 억양과 표현이 달라 헷갈려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는 꼭 언어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문화적인 표현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티브가 아니어도 좋다!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많은 사람들 중 non-native인 사람들은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유창한 발음이 아닐 수도 있다. 오히려 영국에서는 자국인들도 plain english를 사용하자는 캠페인 활동도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출신,배경을 가지고 있기에 표현에 있어서 broken english를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대부분의 영어를 사용하여 일하는 직군의 job description(직무 기술서)를 확인해보면 영어 사용능력에 대하여 유창함이 필요함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pixabay

 

 

그렇다면 이 유창함의 정도는 과연 어느정도를 이야기 하는 것일까? 많은 한국사람들은 이 유창함을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처럼 보인다. 언어를 주로 사용해야 하는 등 각 직업군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물론 있을 수 있겠으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막힘없이 설명을 하고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이 되면 유창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발음이나 악센트에 따라서 영어를 활용하는 수준이 높고 낮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며, 자신감있게 본인의 의사표현을 명확히 한다면 영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벽주의가 방해하는 영어학습

미디어를 통해서나 보통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보자면 한국사람들이 특히 영어, 외국어 사용능력의 유창함에 대한 기준을 높게 잡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쩌면 이같은 이유는 영어를 공부하는 것을 그저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성적이 매겨지고 또 높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이러한 압박에서 스트레스가 나오게되고 자연히 영어 사용에 대해 원어민 처럼 말해야 부끄럽지 않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더욱 높은 성적을 받는다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게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질적으로 한국이 남북전쟁을 끝내고 나라의 기틀을 잡아갈때 많은 미국의 원조를 받기도 하였고 미국의 방식들을 많이 차용하여서 미국은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이며 우수한 제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따라 발전해야한다는 의식이 구 세대들에게 자리잡혔던 듯 보인다. 이것이 영어를 사용하는 능력을 하나의 사회적 특권으로 만들어 주게 되었으며 이는 여전히 현재 세대들에게도 유효하며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주변으로부터 부러움의 시선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는 다른나라에서도 비슷하지만, 비단 영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국어 사용능력의 기준점에서 생각해볼 때 한국사람들이 유독 더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령 프랑스나 독일 등 타 유럽권 사람들은 일본어나 한국어를 배우고 나서 식당에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거나 해당언어의 원어민과 짧게 나마 대화를 나누는 수준이 되면 스스로 유창함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프랑스어나 독일어로 토론을 할 수준이 되어야 이 언어들에서 유창한 수준이라고 생각할 것 이다. 이미 이런 수준에 도달하였는데도 많은 외국어 공부 커뮤니티에는 ‘얼마나 더 배워야 유창해질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이 쇄도한게 사실이다.


 

한동안은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는 말이 있었던 것처럼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외국어를 학습하는 바람에 글쓰기와 읽기는 잘 하는 한국사람들이 정작 진짜로 필요한 대화기술이나 말하기를 어려워 한다는 비판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 와서 더 젊은 세대들은 이들이 가진 디지털 매체에 대한 익숙함과 활용능력으로 실 생활에서 필요한 외국어를 더욱 쉽게 익히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구 세대와 다른점은 무엇을 배우는 것에 대한 접근방법과 마음의 자세가 한결 부담이 적고 이것은 인생의 경험일 뿐이며 실패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래도 기본에 충실한 영어는 필수!

하지만 아무리 완벽하지 않은 영어가 통한다 할지라도 기본기를 잘 닦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Broken English라고 하여서 문법이 엉망이거나 문장 자체를 만들지 못한다면 타인과의 대화는 결국 쉽게 연결되지 못하고 서로의 관심사나 의견을 나누기도 전에 빠르게 종료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과 통한다는 Broken English는 원어민이 아닌 외국인이 자신의 제2언어로써 영어를 말할 때 본인의 모국어 표현을 그대로 번역하여 영어 문장에 사용하는 경우일텐데 표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충분한 설명을 곁들인다면 서로의 뜻이 통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pixabay

 

또한 다각도로 영어 사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만약 말하기를 매우 능수능란하게 잘 하는데 글쓰기에서 단어 스펠링 실수가 많거나 문장을 연결시키는 것이 힘들다면 기본적인 영어사용능력이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자신의 영어 사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한번쯤 공인영어시험을 보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것이다. 한 영역만 있는 시험보다는 4가지 영역이 골고루 있는 시험이 좋으며 개인의 목표에 따라 다르지만 학사,석사 등의 학구적인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아카데믹을, 일반적인 영어사용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보고 싶은 경우 제너럴 영어시험이 추천할만 하다.



 

평생공부와도 같은 외국어학습

잠시동안 우리들이 한국어를 잘 안쓰면 한국어 사용능력에 지장이 생길까? 곧바로 지장이 생길 것이다. 조선시대에 네덜란드에서 조선으로 표류했던 이방인도 한동안 본인의 모국어인 화란어를 쓰지 않다가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사람이 조선에 방문해서 대화를 하자 기억이 잘 나지않아서 매우 고통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고 한다. 주변에서도 잠시 어학연수나 기타 유학을 위해서 외국에 나갔다가 아주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친구들을 보면 돌아온 직후에는 한국어 단어들이 잘 생각나지 않아 한동안 고생하는 경우를 볼 수도 있었다.


 

비록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모국어임에도 그동안 일절 텍스트를 보지못했거나 한국어로 된 컨텐츠를 잘 접하지 않은경우에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언어는 사용하지 않으면 잊게되고 반복해서 사용하고 재학습이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모국어도 이럴지언데 제2언어로 배우는 다른 외국어들은 사용빈도수가 모국어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지므로 더욱 잊기 쉽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어를 한 가지가 아니라 두 가지 이상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언어적인 감각도 있겠지만 꾸준히 해당 언어들을 학습하고 이들 언어로 쓰여진 컨텐츠를 짧게나마 감상하고 즐기며 해당언어를 계속해서 습득한다고 한다. 이와같은 꾸준한 노력이 있기에 외국어를 구사하는 능력을 갖게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영어학습, 의미전달에 중점을 두자

다른 사람들은 모두들 영어를 잘하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아직 부족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부정적인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 수준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목표를 가지고 의미전달과 사용능력 늘리기에 집중해보자! 문장도 악센트도 발음도 완벽하게 하면 좋겠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와 같은 완벽주의가 연습을 방해한다.


 

많은 영어학습의 대가들이 말하기를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빠르게 말해도 흘리듯이 말해도 다 잘 알아듣게 된다고 한다. 언어학습은 아이가 걸음마를 연습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완벽한 문장을 암기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겠지만 외워서 하는 학습은 조금은 지칠 수도 있다. 이 때, 실제로 자신만의 문장 만드는 방법을 구축하는 것도 좋은데 문장은 같지만 의사전달이 필요한 단어만 바꾸면 계속해서 다른 문장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의미전달에 중점을 둔 영어학습에 알맞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해질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완벽해지기 전까지 자신있게 의미전달을 하는데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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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living in the UK & Korea, I've started my new journey of life like a vagabond as working & studying abroad while figuring out the different perspectives o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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