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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유학 결심?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마주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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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서 열린 2017 세계인재포럼에 대한 관심과 참여 연사들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로 인공지능, 교육, 미래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른바 인류에게 4차 산업혁명의 시기가 곧 다가온다는 것이다.

 

새삼스레 다시 말할 것도 없이, 이미 아마존(Amazon)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은 드론을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홀푸드마켓(Wholefoodmarket)을 인수하며 오프라인 시장까지 진출해서 무섭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테슬라(Tesla)의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스페이스엑스(SpaceX)를 통해 로켓을 쏘아 올리며 벌써부터 우주산업에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것이다.

 

이미 산업과 산업사이의 장벽이 무너지고 AI와 같은 신 기술을 통해 더욱 복잡하고 신선한 비즈니스가 매일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재 직업은 이대로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

 

어릴 적부터 특정분야에 뛰어난 학업성취도를 보였거나, 또는 빠르게 적성을 발견한 소수의 몇몇을 제외하곤, 사회적으로 적당히 인정받고 평균이상의 보상을 받는 직업을 희망하며 또 그런 전공을 택하고, 그것도 모자라 각종 자격증과 외국어능력이라는 고스펙을 갖춰온 사람들이 우리세대라 한다면 아주 큰 비약일까.

또 가까스로 사회에 진출해 직장경험을 쌓고 연봉을 받지만 무언가 내 가슴에, 내 마음에 구멍이 뚫린 채 그저 앞만 보고 나아가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시 당신도 여기에 포함된다면, 바로 지금이 변화를 일으킬 그 순간이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PR업계에서 경력을 쌓다가 국제 개발학에 관심이 생겨 영국에서 석사 후 국제기구에서 일하게 된 A님, 그리고 패션명품 회사에 마케터로 일한 B선배, 영국에서 석사와 인턴을 마치고 영어실력과 본인 경력을 잘 어필하여 업계 탑 회사로 이직 후 직급까지 올렸다.

 

두 사람 다 본인분야에서 상당기간의 경력을 쌓고 또 승진기회도 있었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 유학길에 올랐고 덕분에 개인발전을 성취해냈다. 이 둘의 공통점은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다.

 

 

A: “노르베리 호지의 저서‘오래된 미래’를 통해 개발 학에 영감을 받았어요.”

B: “영어를 내 분야에서 더 잘하고 싶었고, 런던이 이쪽 마케팅을 잘하는 것 같아서 끌렸지.”

 

 

현재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커리어를 해당분야에서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것인지, 분야 자체를 바꾸고 싶은지, 아니면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은지 정도의 체크는 필수다. 이에 대한 판단이 잘 세워져야 이에 대한 밑그림을 잘 그려나갈 수 있고, 유학에 대한 의지와 실질적인 예산과 시기에 대한 실현가능한 플랜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직업 분야 자체를 바꾸고 싶거나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은 경우라면, 무조건 적인 장미 및 환상 보다는 좀더 집요하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내가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매우 현실적인 조건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이직의 상당한 케이스가 연봉, 보상 그리고 실제 근무환경과 기대수준의 차이 때문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보상에 대한 만족이 중요한 사람이라면 미래 유망직종, 또는 졸업자들의 연봉이 높은 전공을 눈여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트렌드는 선진시장에서 넘어오는 경향이 크므로 미래예측을 위해서는 우리보다 시장규모가 크고 다양한 나라의 데이터도 참고할 만하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제신문 포브스(Forbes)와 연봉정보회사 페이스케일(Payscale)에서 뽑은 가치 있는 전공순위 10가지를 보자.

 

1. 생명공학 Biomedical Engineering(BME)

2. 컴퓨터공학 Computer Science(CS)

3. 물리학 Physics

4. 기업재무학 Corporate Finance (MBA)

5. 전략 경영학 General & Strategic Management(MBA)

6. 수학 Mathematics

7. 경영정보학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MIS)(MBA)

8. 통계학 Statistics

9. 재무 관리학 Financial Management (MBA)

10. 응용수학 Applied Mathematics

*Source: https://www.payscale.com/data-packages, Forbes The Best And Worst Master's Degrees For Jobs In 2017

 

리스트를 보아하니 절대적으로 공학계열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 지금 미국에서는 공학전공자들의 대우와 몸값이 높은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심도 없는데 공학관련 직업을 택해야 할까?

 

답은 절대적으로 아니다. 다만 해당 순위를 보면서 어떤 분야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는지, 어떤 나라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당신이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시장조사이다. 그저 막연하게 유학을 가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이다.

 

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전공을 확정하고 몇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으나 자금마련이라는 현실조건이 중요한 경우가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와 같은 영어권 국가와 대부분의 유럽국가의 석사과정은 2년이다.

 

그런데 같은 석사과정이라 할지라도 영국에서는 1년동안 진행된다. 학기제가 다른 것이다. 그리고 국립대 또는 국립과정을 선택하면 프랑스, 독일 그리고 일부 북유럽 국가는 학비가 무료에 가깝거나 비교적 저렴하다. 장학금등의 펀딩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학비에 더해 실제 생활비도 꼭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조건인 것이다.

 

최소한 위의 경우들을 고민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비로소 본격적으로 코스와 학교, 최소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하는 단계에 온 것이다. 그러나 한 동안 외국어와 멀어졌던 사이라면 이마저도 시간이 걸린다.

 

“아이엘츠 6.5만 받는 것도 간단하지가 않더라고. 특히 each band라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어느 한 분야 라도 미달이면 안 되는 점수야, 나 일 년 걸렸어.”

 

영어와 소원했던 B선배의 말이다.

 

여기에 만약 영어권이 아닌 제2 외국어 권에서의 학업을 고려중이라면 해당 언어로 수업을 이수할 만큼의 수준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역시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이 소모된다. 이미 해당수준을 갖춘 게 아니라면 혹시라도 ‘겸사겸사 3개 국어도 하고 좋지 뭐!’ 라는 생각은 빨리 접는 게 좋다.

 

 ‘현지에 가면 빨리 늘겠지!’란 막연한 생각도 차후 당신을 힘들게 할 것이다. 물론 이 나라들도 영어로 진행되는 코스가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학비는 더 이상 무료에 가깝지도 않거니와 영어권과 차이가 없다. 이는 시간과 비용소모 대비, 즉 ‘가성비’ 측면에서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우리가 지금 유학을 고려하는 것도 인생의 ROI(Return On Investment)를 높이기 위함이니 말이다.

 

이 때문에 석사유학은 보기보다 더욱 더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어떤 코스를 이수할 것인지의 여부, 타깃 리스트에 포함된 학교의 교수진, 특화분야, 동문들(Alumni network)의 정보를 입수한 후, 지난 4년간의 대학성적증명서와 또 몇 년간의 경력증명서, 이 학위 과정을 왜 하려는 지에 대한 학업동기서 그리고 자주 찾아뵙지 못해 민망하게 간신히 받아온 교수님 추천서를 통해 당신이 걸어온 길을 입증해야 하는 과정이 또 남아있다!

 

그렇다, 유학은 절대 쉬운 길이 아니다. 특히 커리어를 시작한 상태에서 성장과 발전의 길을 찾는 사람들에겐 다시 한 번 진로설정부터 자금마련 수단동원, 상당한 언어수준 도달 등 홀로 오롯이 자신에게 되묻고 나를 탐구하는 과정이 또 시작되는 시간이다. 아마도 이 과정은 유학이 끝나도 인생이 계속되는 이상,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며, 그렇기에 매우 훌륭한 가치가 있다. 스스로 미래를 만들고 인생을 탐구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배우게 되었으니 말이다.

 

혹시 4차 산업혁명이든, 커리어체인지든 뭐고 간에 다 집어치우고 싶단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앞으로 당신의 남은 인생이 못해도 65년 이상이라면(여기서 중간에 병으로 죽는다는 가정은 너무 슬프니까 생략하기로 한다!), 인생의 분기마다 한번 씩, 당신의 미래를 바꿀수 있는 재설정의 기회를 갖는 시간인 것이다.

 

그동안 잘 살았던 잘 못(?)살았던 나의 남은 시간을 앞으로 내가 원하는 방식에 가깝게 방향을 바꾸고 조정 할 수 있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도, 직업도 이와 마찬가지 일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유학을 결심한 당신! 적어도 당신은 외부조건에 나를 맡기고 불안에 떨기보단 나의 조건을 가지고 스스로 개척하기로 용기를 낸, 생각을 실현시키려는 능동적인 사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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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After living in the UK & Korea, I've started my new journey of life like a vagabond as working & studying abroad while figuring out the different perspectives o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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