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기본 정보
해외 유학: 유학지 출발 전

해외 유학생 관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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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도 절반가까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새해계획도 세우고 큰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연 내가 세운 올해 나의 발전을 위한 결심은 지켜질 수 있을까?

 

현재 배움과 유학이라는 목표를 앞에 두고 고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앞서 이런 고민을 갖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결단을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해보면 어떨까? 세계 각지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내가 선택한 공부와 계획을 통해 한걸음씩 열심히 전진하고 있는 유학생들을 관찰해보자.

 

 

중국_광동외어외무대학 중국어 국제교육 석사

낯선 환경과 더불어 압박적인 일정으로 개학한지 일주일도 안되어 귀국을 고민하게 된 사연, 2017년 공자장학생으로 중국 광동대에서 석사를 하고계신 짜롱님의 이야기이다. 전공 공부에 대한 고민과 더불어 모든 수업이 중국어로 이루어 지니 언어실력에 대한 고민을 안할 수 가 없다. 하지만 이런 고민스러운 시간도 잠시일 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동기들과 우정을 나누고 수업에 차차 적응이 되어가면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하게되었음에 감사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중국 문화수업에서 동기들과 수업 중인 짜롱님, https://blog.naver.com/thdud261/221142483318>

 

짜롱님의 팁으로는 석사과정 중 블로그를 운영해서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하는 것을 강력 추천하기도 했는데 이를 통해 미리 정보를 입수한 지도교수 지정에 대해 준비하여 나와 방향이 맞고 해당분야의 전문성을 쌓으신 지도교수님을 선점(!)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학업이 진행될수록 논문과 수업발표등 과제가 쌓여 왜 다른 석사생들이 매번 자세한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석사를 하는 장점으로 지역적인 차이가 물론 존재하지만 우리나라 물가대비 저렴한 편에 속하여 깔라만시 음료 한잔에 4원(약 700원) 정도 하는 등 외식과 간식을 즐기는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광동외대 도서관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다만 어학연수 때와의 다른점은 공부할 때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다르다는 것인데, 어학연수 때는 중국친구들과 만나서 서로 함께 문화를 교류하고 함께 즐기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석사생이 된 뒤로는 친구들과 만나서 짬짬이 함께 공부를 하고 책 한자라도 더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영국 브루넬 대학 디지털 서비스 디자인 석사 엘리사님

엘리사님은 다른 국가의 2년과정을 1년에 3학기제로 압축해 빡빡하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석사생활을 하고 있다. 석사를 하기로 마음먹게 된 동기로는 그 동안의 회사생활 이후 무엇인가 새로운 활력소이자 전환점이 필요했고 자유로운 영어소통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석사 등록금을 스스로 펀딩하려는 계획도 있었고 점점 바쁜 일상에 치이다보니 꿈꾸어왔던 계획을 바로 시작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잠시 런던을 여행하던 중, 한 학교의 Open day에 참석했다가 영어에 대한 부족함을 더욱 채워보자는 결심과 함께 어학연수를 먼저 하면서 영국이라는 곳에 적응을 해보기로 한다.

 

얄굿기로 유명한 영국의 날씨와 한국에서 주로 배우는 미국식과는 다른 영국식 영어 그리고 너무도 다른 문화적인 부분들에 적응하느라 쉽지많은 않았지만 자츰 적응을 하고 하나하나 잘 대처하고 있는 대견한 나를 보면서 이 정도면 석사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 다시 꿈을 향해 도전을 하게 되었다. 특히 커리어 측면에서 원래 일하던 분야에서도 회사 내 평가는 좋았지만 실질적으로 하고싶던 분야가 아니었기에 석사과정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 발 담글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 디자인 분야로의 커리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도전을 하게된다.

 

하지만 나의 도전에 발을 내디딘 기쁨도 잠시, 엄청난 수업과 과제로 일상이 채워지는가 하면 같은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는 다른 국적 학생들과 항상 맘이 맞는 것도 아니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으로서 해당언어로 학업을 하는 것에 대해 조금 아쉬움을 느낄 때가 종종 생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을 극복해야만 다음 단계로 더 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쳐내가면서 고군분투 하는 중이다. 그래도 일상에서 친구네 플랏에서 여는 파티에 초대받아 가거나 런던 내 갤러리 또는 디자인 관련 문화행사에 다녀와 영감을 받는 소소한 즐거움도 누리고 있는 중이다.


 

<카날 보우팅, https://blog.naver.com/hespina/221129214985>

 

이 소소한 즐거움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영감을 받는 일이다. 어느 날 우연히 운하(Canal)근처를 산책하며 지나다 영국인들이 보트를 타고 이 운하에서 여가를 즐기고 심지어 운하를 통해 영국전역을 여행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깊은 관심을 갖게되었다고 한다.

 

특히 산업혁명 당시 물자의 이동을 위해 발달하게된 이후로부터 200년의 역사를 가진 운하를 지금까지 영국인들이 지켜온 것도 대단하지만 자연친화적인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보트가 거주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갖게 되었다. 이에 마침 전공과목 중 하나인 Digital design methodology 과제로 카날문화와 운하여행자들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해보기로 다짐한다.

 


신재생에너지와 도시개발을 꿈꾸는 Noviembre 님

독일과 멕시코에서 듀얼 디그리 석사를 하고있는 Noviembre 님은 이제 브라질로 향할 계획이다. 학부에서 언론정보와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신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그리고 온두라스,콜롬비아 ODA 프로젝트에서 중남미 연구원으로 쌓은 커리어와 더불어 대학시절 콜롬비아를 시작으로 한 남미지역에 대한 열정으로 이 석사학위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학교는 유럽권으로 선택하려고 했었고 펀딩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학위를 마치려고 하다보니 어느정도 범위가 좁혀졌는데 마침 독일에 있는 학교에서 멕시코와 연계된 프로그램이 있어 두 개의 학교에서 각각 학위를 총 두 개를 받는 과정이다. 그런 만큼 비자나 서류접수 등 행정절차의 복잡성이나 수강과목 선택 등의 어려움이 있었긴 했지만 지역을 이동하며 원하는 수업을 듣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독일-멕시코 간의 생긴 이 프로그램에서 Noviembre님이 최초의 한국인이었다는 점이다. 그 이전에는 지원자격이 명시되어있어서 대부분 주최 대학국가의 국적 학생들이었는데 이 조항이 사라진 뒤, 우연인지 필연인지 지원하게 되었고 그렇게 양 국가의 국적은 없지만 관련 경험을 쌓아 당당히 합격한 후 입학생들 사이에서 유일한 한국인 학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에꼴로지카 수업에서 사막 현장답사, https://blog.naver.com/libertadypaz>

 

멕시코에서 환경관련 전공과목을 수강하면서 멕시코의 사막이나 정글 지형 답사를 하고, 다양한 식물자원과 종을 살펴보면서 지구라는 곳에 정말 다양한 생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탄을 연발하기도 했다. 또한 멕시코 국경일 축제를 즐기거나 현지 친구들 그리고 석사 동기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발견한 맛집과 우연히 다다른 미래지향적인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는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현재의 순간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기쁨을 만끽할 때 쯤이면 또 시험과 논문이라는 고통과 앞으로 나의 분야에 대해 방향성을 고민하는 고뇌의 시간이 돌아오기도 한다. 좋은 학점을 받고 열심히 해당 분야 공부를 해서 기본기를 잘 쌓는 시기인 학사공부와 조금 달리, 석사 이상의 학위는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 분야를 정립하고 연구하는 시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나 한국 또는 도시가 발달한 나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학위를 수여한 뒤 직장에서 돈을 벌고 가정을 이루는 과정 즉, 관점에 따라 평탄하다고도 할 수 있고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과정에 이르지 않고 자신이 꿈꾸는 대로 추구하는 대로 삶을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하고 내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점은 솎아내는 작업이 필요한 셈이다.


나의 모티베이션 지킴이, 일상의 행복쟁취!

각자 다른 나라에서 각기 다른 공부를 하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겨내고 내가 스스로 선택한 시간과 과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어가자는 굳건한 다짐을 엿볼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때로는 괴로울지라도 때로는 너무 바쁠지라도, 가족과 친구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얻는 즐거움 만큼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단호한 ‘나의 행복 쟁취’야 말로 해외 유학생활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 분 모두 준비하시는 일에서 최대의 성과를 얻으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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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After living in the UK & Korea, I've started my new journey of life like a vagabond as working & studying abroad while figuring out the different perspectives o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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