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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과를 졸업한 뒤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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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신생 학문인 미디어학의 역사는 20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매스미디어가 빠르게 성장하며 수많은 분야의 기존 학문들이 함께 매스미디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죠. 이러한 짧은 역사 때문에 비교적 ‘쉬운’ 학과목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 디지털 미디어 및 소셜 미디어의 성장으로 인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대학에서도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관련 학과를 다양하게 개설하고 있습니다. 미디어학과의 학생들이 단순히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뿐이라는 고정관념은 처음부터 잘못된 생각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특히나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다른 학과들도 그렇지만 미디어학과의 교육 방식은 특히나 나라마다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독일에서는 미디어학보다는 커뮤니케이션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 빅토리아를 포함한 호주의 몇몇 주에서는 이미 1950년대부터 미디어학이 중등 교육의 일부로 포함시켰으며, 그 덕에 호주는 오늘날 전세계 미디어학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 나라마다 특별한 미디어학 문화가 있어, 해외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상당히 재미있는 학과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newspaper

 

 

미디어학과에서는 무엇을 배울까요?

 

 ‘미디어’라는 용어는 꽤 자주 어떤 추상적인 독립체를 지칭하듯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미디어’가 이슈를 소개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들, 자주 본 적 있으시죠? 다들 아시다시피 이는 ‘미디어’로 대표되는 신문, 잡지, 텔레비전(더 정확하게는 텔레비전의 뉴스)이 특정한 아젠다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어떤 점에서 ‘미디어’라고 불리며, 비디오게임이나 트위터 등 다른 형태의 미디어와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 걸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우리가 ‘미디어’라 칭하는 것들은 일반적으로 매스미디어에 해당합니다. 매스미디어 외에도 인쇄 미디어, 방송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유형의 미디어가 존재합니다.

 

미디어는 이렇게 그 형태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국가 별로 미디어학과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각 국가 및 각 대학 별 미디어학 학위 과정은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동일하지 않습니다. 믿기지 않으신다고요? 몇 가지 예시를 들어드리겠습니다.

 

  • 영국의 브라이튼 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에는 환경 및 미디어학 학사 과정(Environment and Media Studies BA)이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국내 및 국제적 차원에서 어떻게 미디어가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대중들에게 이해시키는 중심적 역할이 되었는지를 배웁니다.

 

  •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교(Westminster University)의 디지털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학사 과정(Digital Media and Communication BA)은 미디어학을 적절히 “21세기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특정 미디어 산업으로” 제한하지 않으며 “오늘날의 기술, 산업, 커뮤니케이션 방식 사이의 실용적 개념적 컨버전스”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합니다.

 

  • 미국의 피츠버그 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는 미디어 및 전문 커뮤니케이션 학사(Media and Professional Communication BA) 과정을 개설했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매스 미디어 프로세스 및 역사, 윤리 이론에 대해 철저하게 교육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기업 및 지역사회 관계, 전문적 글쓰기, 디지털 미디어로 이루어진 세 가지의 영역 중 하나에서 전문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호주 RMIT 대학의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학사 과정에서 학생들은 “영화, TV 및 라디오, 소셜 및 모바일 미디어, 웹 등 다양한 기존 및 신규 플랫폼을 위한 혁신적인 콘텐츠”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위의 사례들은 미디어학의 다양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재 미디어학이 얼마나 최첨단인지, 그리고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영역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미디어학 관련 학과들은 미디어의 형태에 중점을 둘 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어떻게 ‘인종’과 ‘성별’을 비추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등 미디어의 내용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미디어학 연구 과정은 미디어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한 미디어 이론과, 스스로 웹사이트를 디자인하거나 개인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등의 실용적인 작업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이튼 대학교에서 ‘미디어, 산업 및 혁신’('Media, Industry and Innovation'), ‘미디어학과 환경’('Media Studies and Environment') 등의 많은 과목에서 아카데믹 프로그램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Paula Hearsum은 이를 "미디어 이론을 실습으로, 또 실습을 이론으로” 옮기는 과정이라 설명합니다.

 

 

 

communication skill

 

 

미디어학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각 학과마다 요구하는 입학 조건이 있으며, 안타깝게도 평소에 Netflix를 즐겨 본다는 것만으로 미디어학과에 입학하기는 어렵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입학 조건은 보통 까다롭지 않고, 대부분의 미디어학과에서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편입니다. 예상대로 영어영문학과 등의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학위 과정과 마찬가지로 서면으로 된 입학 신청서나 면접, 혹은 둘 다를 거치면서 연구 주제에 대한 본인의 관심이나 열정을 보여줘야할 것입니다.

 

Paula Hearsom이 Hotcourses Abroad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브라이튼 대학의 미디어 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특히나 중요한 점은 ‘성격’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미디어학과의 학생들은 훌륭한 성격을 갖추고 있고 그 성격은 그들의 글에 그대로 묻어난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미디어 관련 작업은 공동 작업이기 때문에 혼자서 독립적으로 일을 잘 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동으로 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큰 보너스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크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공동 작업을 기꺼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의지와 개방적인 자세는 입학 신청자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유학생으로 입학 신청을 하는 경우 여러 가지 특정 요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신청하는 국가에서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가 무엇인지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나라에 입국부터가 불가능할 수도 있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이 영어로 공부하는 대학 및 학과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수준 이상 영어 읽기 및 듣기 실력을 증명해야 할 수 있습니다.

 

 

 

teamwork

 

 

미디어학과 졸업 이후에는 어떤 진로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영국에서도 미디어학에 관한 근거 없는 편견이 종종 존재하지만, 2013년 국립 통계청(Office of National Statistics)의 조사에 따르면 의대생 뒤를 이어 미디어학과 학생들이 두 번째로 고용률이 높았습니다. 이로부터 3년 전 조사 결과에서는 영국에서 미디어학 졸업생들의 실업률이 두 번째로 높았던 것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높은 고용률은 더욱 놀랍습니다.

 

이는 의심할 바 없이 사회 및 디지털 미디어 분야가 성장한 덕이지만, 미디어학과에서 학생들을 철저히 교육시키며 의무적으로 현장 실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현장 실습 등의 실용적인 접근은 미디어 이론에 관한 학습과 동반됩니다. 즉, 미디어학은 전통적인 다른 학과목에서 그러하듯 학생들이 비판적으로 분석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훈련시킵니다. 직업적 훈련에만 초점을 맞춘 학과들과는 차별되는 지점이죠.

 

그런데 미디어학과에서 익힌 기술들은 졸업생들을 어떤 진로로 이끌어 갈까요? 텔레비전과 방송 분야는 전통적으로 (고정관념 상으로도) 모든 미디어학과의 졸업생들이 원하는 커리어 분야로 간주됩니다. 그러나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오늘날 미디어 학과의 졸업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다양한 진로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인터뷰 한 많은 미디어학과 학생들은 영화나 TV보다는 PR이나 마케팅 분야로 진출하는 데에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브라이튼 대학교(University of Brighton)의 미디어학과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Laura Arens는 인터뷰에서 본인의 학과가 미래를 그려 나가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 일을 하더라도 미디어 업무에서는 영어가 완벽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유학을 결정했고, 이를 통해 저는 자립심이 강하고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 언어 능력을 완벽하게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Laura는 요즘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 없었던 미래가 열린 것 같이” 느낀다고 합니다. “저는 두 개의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여 세계 어디에서든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 대학은 늘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2년 차에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현장 실습을 통해 직업적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일을 하는 곳이) 그 어느 곳이라도, 지금의 저는 그걸 발견해낼 수 있어요! "

 

Laura와 마찬가지로 유학 생활을 통해 미디어학의 길을 걷고 싶다면, 그에 적합한 훌륭한 대학 및 학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확인해 보세요!

 

 

 

본 기사는 다음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WHAT CAN YOU DO WITH A MEDIA STUDIES DEGREE? by Ben Coway

https://www.hotcoursesabroad.com/study-abroad-info/subject-guides/why-study-media-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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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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