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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 지원하기

독일 대학 입학에 필요한 어학 시험, DSH vs. TestDaF: 어떤 시험을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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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독일어 실력이 요구됩니다. 어학 공부는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시간을 많이 들이는 부분 중 하나이죠. 독일의 종합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준비하는 시험은 Test DaF 혹은 DSH입니다. 두 시험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정리해 보았으니 독일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이 기사를 통해 어떤 시험이 본인에게 더 적합할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성적을 필요로 하는지, 다른 어학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은 대학에 따라 학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이 기사는 참고 자료로만 읽어 보시고, 지원하는 대학 학과의 웹사이트를 통해 혹은 직접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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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SH (Deutsche Sprachprüfung für den Hochschulzugang, 대학 입학을 위한 독일어 시험)

 
‘데에스하’(DSH)라고 불리는 이 시험은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대학 입학용 독일어 시험입니다. 학교 부설 어학원에서 학기별로 1년에 두 번, 일반적으로는 학기 시작 약 한 달 전에 DSH 시험을 시행합니다. 시험 준비를 위해 학생들은 해당 어학원에서 공부를 할 수도 있고 혹은 사설 어학원 등에서 따로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독립적으로 시행하는 만큼 난이도나 출제 포인트가 각 학교별로 상당히 다르다고 합니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부설 어학원에서 직접 DSH 준비를 하며 연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독일 모든 대학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어학 평가 규정이 있으며 이에 따라 시험 문제가 출제됩니다. 보통 한 대학에서 취득한 DSH 합격증이 다른 대학에서도 동일하게 인정되지만, 추가 시험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필기 시험 (Schriftliche Prüfung) 과 구술 시험 (Mündliche Prüfung) 은 나누어서 각각 다른 날에 시행합니다. 필기 시험에 합격한 경우에만 구술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부설 어학원의 DSH 준비반에서 독일어를 공부한 경우 구술 시험을 대신하여 선생님들이 평소 수업에서의 말하기 실력을 기준으로 점수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학생의 요구에 따라 추가적인 구술 시험을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읽기, 듣기, 쓰기 영역으로 이루어진 필기 시험에서는 일반적으로 독-독 사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DSH 시험을 치르는 데 특별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대학 입학에 필요한 어학 능력 평가인 만큼 시험 지문은 과학, 철학, 문학, 기술 등 전문적인 내용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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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H 시험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필기 시험 (Schriftliche Prüfung) 에 해당하는 3가지 영역은 읽고 이해하기 (Leseverstehen), 듣고 이해하기 (Hörverstehen), 글로 표현하기 (Schriftlicher Ausdruck) 이며 구술 시험 (Mündliche Prüfung) 은 말로 표현하기 (Mündlicher Ausdruck) 를 평가합니다. 
  • 읽고 이해하기 (Leseverstehen) 에서는 주어진 텍스트를 읽고 그 세부 내용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 요약하기, 동의어 등을 이용해 새로운 문장으로 구성하기 등의 문제 유형이 있습니다. 
  • 듣고 이해하기 (Hörverstehen) 영역에서는 녹음된 파일을 틀어 주는 경우도 있고, 지문을 직접 독일어 선생님이 앞에서 읽어주고 그에 관한 문제에 답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지문은 두 번에 걸쳐 들을 수 있습니다. 
  • 작문 영역 (Shcriftlicher Ausdruck) 에서는 예시로 제시된 지문 혹은 그림을 설명 및 비교하거나 그래픽, 다이어그램 등을 분석해 설명하는 문제들이 대표적입니다. 
  • 구술 시험 (Mündliche Prüfung) 에서는 창의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지, 표현이 언어적으로 정확한지 등을 평가합니다. 시험관과 즉석에서 대화를 하면서 평가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DSH 시험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누어집니다.
  • DSH 3:  82 ~ 100 % 
  • DSH 2: 67 ~ 81 %
  • DSH 1: 57 ~ 66 %
 
의학과나 수의학과, 법학과, 통번역학과, 독문학과 등에서는 최고 점수인 DSH 3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인 학과에서는 DSH 2 이상이 필요합니다. 보통 DSH 1는 불합격으로 간주됩니다. DSH 3 는 유럽 공통의 언어 구사 능력 기준 (CEFR, 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 에서 C1 이상의 실력이라고 여겨지며 DSH 2 는 B2 에서 C1 사이의 언어 실력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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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est DaF (Test Deutsch als Fremdsprache)

 
독일 정부는 2001년 4월부터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본국에서도 독일어 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Test DaF는 ‘테스트다프’라고 불리며, Test DaF 연구소 (Test DaF Institut)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독일의 Test DaF Institut는 연 4회 이상 (일반적으로 매년 6회, 격월로) 전세계에서 동일한 날짜에 Test DaF 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Test DaF는 영어의 토플 시험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학 외부의 출제 기관이 있고 일정 응시료를 내면 몇 번이고 응시가 가능하죠. 또한 컴퓨터를 통해 시험을 보기 때문에 말하기 시험의 경우에도 컴퓨터에 본인의 응답을 녹음해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옆사람의 말소리 때문에 집중이 잘 안 된다거나 기계에 대고 말 하는 게 어색할 수 있어 응시 이전에 시험 방식에 따른 연습이 필요합니다.
 
DSH 및 일반적인 언어 능력 검정 시험들과 마찬가지로 Test DaF도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됩니다. 
  • 읽기 영역은 60분 간 3문단을 읽고 30개 문항에 답해야 하며 지문은 시사, 과학, 정치, 일상, 사회 등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집니다. 
  • 듣기 영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인터뷰나 대화, 토론, 전화 통화를 듣게 됩니다. 40분 간 3개의 지문을 듣고 총 25개 문항에 답해야 합니다.
  • 쓰기 영역은 학생들이 학업을 수행하며 논문 등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설득력 있는 논증을 포함한 텍스트를 잘 구성할 수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그래프 혹은 설문조사 자료 등을 잘 서술 및 요약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말하기에서는 쓰기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세미나 등에 참여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이해하고 그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는가를 평가합니다. 
 
Test DaF에서는 5점이 합격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이며 DSH 3와 비슷하게 취급됩니다. DSH 2와 마찬가지로 4점으로도 입학이 가능한 학과 및 학교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천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조선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등 6개의 테스트 센터가 있습니다. 다만 각 테스트 센터들은 시험 주관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하니, 원하는 일자에 어느 곳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한지는 따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2019년도 시험 일정은 2월 12일, 4월 10일, 5월 23일, 7월 18일, 9월 12일, 11월 5일이며 각 시험의 접수 기간 및 결과 조회 가능 일자 등은 Test DaF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시험 일정 외에도 Test DaF 시험 준비에 대한 정보 (Für Teilnehmende - Informationen zum TestDaF), 진단 테스트 (Für Teilnehmende - Informationen zum TestDaF - 텍스트 중간 "Fit für den TestDaF"), 모의 시험 (Für Teilnehmende - Vorbereitung – Modellsätze) 등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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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험의 차이점을 요약해서 비교하자면, 먼저 DSH는 독일의 대학에서 시험을 봐야 하고 Test DaF는 한국에서도 응시가 가능합니다. DSH는 1년에 두 번, Test DaF는 4회 이상 실시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독립적으로 출제하는 DSH 시험은 부설 어학원에서 직접 강의를 수강한 뒤 응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DSH는 채점 방식이 대학마다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구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필기 시험에 합격해야 하며, 이에 따라 구술 시험과 필기 시험은 다른 일자에 실시됩니다. Test DaF는 컴퓨터를 통해 같은 날 모든 영역의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전세계에서 똑같이 실시되는 시험인만큼 Test DaF 연구소에서는 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네요. DSH는 앞서 말씀드렸듯, 대학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이제 어떤 시험이 본인에게 더 적합할 것 같은 지 마음에 결정을 내리셨나요? 물론 한 번에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죠. 각 학과에 따라 필요한 어학 시험의 종류 뿐 아니라 서류 처리 등 준비 절차가 크게 다를 수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유학 준비의 가장 첫번째는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 아시죠?
 
독일어 시험에 대한 참고 정보는 주한독일고등교육진흥원 (DAAD) 혹은 주한독일문화원 (Goethe-Institut) 웹사이트에서 더 자세히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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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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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