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기본 정보
독일: 유학지 출발 전

독일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 전통 민간요법부터 아스피린까지

antibiotic capsules
137

타지에서 아프면 서럽다는 말, 많이 듣고 많이 사용하시는 표현이죠? 실제로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본인 건강은 스스로 잘 챙겨야지 아프면 이만저만 본인이 손해라고 말하고들 합니다. 그러나 일교차가 심한 간절기에는 가벼운 감기를 피하기 어렵죠. 게다가 기후가 다른 곳으로 떠나 적응을 하는 중이라던가 날씨가 유독 변덕스러운 때에는 “가벼운 감기”로 시작된 질병으로 오래 앓기도 합니다. 

 

특히나 날씨가 우중충하고 쌀쌀하기로 유명한 곳, 독일에서 늘 건강을 유지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가을부터 봄까지 잦은 비와 센 바람이 동반되어 우산을 쓰기도 어렵고 비를 피하기도 어려워 감기에 걸리기 십상입니다. 게다가 날씨가 흐릴 때는 안 그래도 무기력하고 우울해지기 때문에 감기 증세까지 겹치면, 몸 고생 마음 고생 시작이라고 할 수 있죠.

 

독일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일반적으로 항생제가 들어 있는 약을 즐겨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가벼운 증세를 보이는 초기에는 따뜻한 차와 꿀, 레몬 등으로 감기 기운에 대처하곤 하죠. 그럼 독일에 살고 있는 한국의 유학생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가벼운 질병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감기, 독일에 사는 유학생들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독일 사람들이 감기에 걸렸을 때 찾는 민간요법부터,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독일의 감기약, 의사 선생님에게 증세를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독일어까지 알아보겠습니다.

 

 

 
rainy weather
 
 
 

항생제를 멀리하고, 자연 친화적으로만 감기에 대처하고자 한다면 – 독일의 민간 요법

 

 

1) 감기차 Erkältungstee

 

독일에서 각종 화장품, 목욕용품, 생활용품, 친환경 먹거리 등을 찾기 위해서는 DM, Rossmann, Müller 등의 드럭스토어에 가죠.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바로 DM 입니다. 독일의 인기 상품인 감기차 Erkältungstee 도 DM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감기차는 바로 바트 하일브루너 Bad Heilbrunner 의 허브로 만든 약용차 종류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도움을 주는 차가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위에 편안함을 주는 차, 편두통이 있을 때 마시는 차,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차, 기침 제거 목적으로 마시는 차,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차 등 다양한 종류의 건강 관리 기능의 차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erkaeltungstee

(이미지 출처: https://www.bad-heilbrunner.de/de/arznei-und-kraeutertee/erkaeltungstee/)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이 적은 데다가 자연 친화적인 약용 허브들로만 만들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임산부들도 마실 수 있다고 한답니다. 약용 차이기 때문에 맛을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다양한 차들이 있지만 대부분 향도 씁쓸하고 맛도 그리 좋지 않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효과를 많이 보는 차 종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자연요법을 위한 차로 항생제 등의 성분이 없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완벽한 치료용 보다는 약간의 증세가 있을 때 도움을 주거나 예방을 위한 차로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감기차를 굳이 사서 마시고 싶지 않은 분들은, 뜨거운 물에 꿀을 진하게 타거나 레몬즙을 섞어 먹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목감기 증세가 찾아올 때 독일 사람들은 이렇게 꿀과 레몬을 찾는다고 합니다. 또한 집에서도 가벼운 손수건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도 아주 효과적이랍니다.

 

 

 

 

2) 목캔디 Halsbonbons

 

감기차와 함께 독일 드럭스토어에서 사랑 받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목캔디 Halsbonbons 입니다. 한국의 목캔디보다는 조금 더 약용에 가까운 느낌이라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감기캔디’로도 불립니다. 

 

독일의 목캔디도 브랜드와 맛, 효능이 다양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라면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엠오이칼 Em-eukal 을 꼽을 수 있겠지요. 엠오이칼 캔디는 합성착색료 혹은 설탕 등의 당류를 첨가하지 않고 전통적인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답니다. 유칼립투스 Eucalyptus, 세이지 Salvia, 레몬 Zitorne 등의 맛이 있고, 생각보다 달콤하고 맛있답니다.

 

 

em-eukal halsbonbons

(이미지 출처: https://www.em-eukal.de/ )

 

 

목이 칼칼할 때나 감기를 예방 혹은 치료하고자 할 때 혹은 평소에 목을 많이 쓰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감기차와 함께 독일 목캔디는 유학생들이 한국에 들어가며 지인들 선물로 사가기에도 딱 좋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했고 건강 관리 제품이며, 가격도 부담이 없죠.

 

 

이 외에도 앞서 말씀드렸듯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 섭취를 늘리는 등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상식으로 알려져 있는 민간요법도 즐겨 이용한답니다. 항생제가 많이 들어 있는 일반 감기약에 길들여지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는 한국에서도 일반적이죠.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거나 날씨가 쌀쌀해 감기를 예방하고자 하실 때는 위에서 소개해 드린 감기차와 목캔디 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ntibiotic

 

 

독일의 약국에서 찾을 수 있는 감기 약

 

혹시나 감기 증세로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자 하시면 한국의 가정의학과 혹은 일반 내과라고 할 수 있는 Hausarzt 내지는 Allgemeinarzt 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독일의 의사들도 자연적인 치료 요법을 선호하여 일반적인 항생제 성분이 심한 감기약을 잘 처방해주지 않고 주사를 놓는 일도 많지 않습니다. 보통 항생제가 아닌 자연에서 추출한 식물성 치료제를 처방해주고 증세가 심해질 경우에만 일반 감기약을 추가적으로 처방해 준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진료 예약이 너무 밀려 있다던가 감기 증세가 악화되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있어 감기약을 꼭 드시고 싶은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약국으로 직접 찾아 가 증세를 말 하고 약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두통 Kopfschmerz, 열 Fieber, 기침 Husten, 콧물 Schnupfen, 감기 Erkältung, 독감 Grippe 등의 단어를 알아두시면 약국에 가서 당황하지 않고 약을 처방 받을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독일 약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감기약 몇 개를 추천 드리겠습니다. 물론 이 리스트는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시고, 병원의 의사 선생님 혹은 약국의 전문가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 받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그리포슈타트 체 Grippostad C

grippostad C

(이미지 출처: https://www.grippostad.de/produkte/grippostad-c-hartkapseln)

 

감기 몸살약으로 유명한 제품입니다. 앞에서 Grippe 가 독감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라는 것을 보았죠. 이름에 “독감“이 들어 간 이 약은, 열이 심하거나 근육통, 두통, 몸살 기운이 심한 경우에 복용하는 약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루 3번, 2알씩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2) 아스피린 콤플렉스 Aspirin Complex

Aspirin Complex

(이미지 출처: https://www.aspirin.de/produkte/aspirin-complex/)

 

아스피린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진통제 및 해열제죠. 아스피린 콤플렉스는 콧물과 두통 등을 동반한 감기용으로 나온 약이랍니다. 발포제형으로 물에 타서 마시는 형태이며, 한 번에 1~2알 씩 하루에 3회 복용, 즉 최대 6알까지 복용이 가능합니다.

 

 

 

3) 아스피린 플루스 체 Aspirin Plus C

 

Aspirin plus C

(이미지 출처: https://www.aspirin.de/produkte/aspirin-plus-c/)

 

아스피린 플루스 체는 일반적인 아스피린에 비타민 C가 함유된 약품입니다. 비타민 C 의 흡수율을 높여서 약한 두통 및 열을 동반한 초기 감기에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위의 아스피린 콤플렉스와 마찬가지로 발포제형이며, 한 번에 1~2알 씩 하루에 3회 복용 가능합니다.

 

 

 

감기는 “약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 간다” 라고도 하죠. 어떤 약이든 한 번에 감기 증세를 깨끗이 없애주기란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에 의존하지 말고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감기 뿐 아니라 그 어떤 질병이든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을 넘어 삶의 질 차원에서 건강을 유지해야 타지에서의 유학 생활, 조금이라도 덜 힘들 수 있겠죠. 

 

알찬 유학 생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충분한 영양 섭취로 기초 체력을 다지고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사실 독일의 날씨는 감기 증상 뿐 아니라 우울증을 불러오기도 쉽답니다. 일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영양소 중에서도 특히나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기 쉬워, 보충제를 섭취하기를 의사들도 추천한답니다. 또한 가능한 한 몸을 많이 움직이며 운동을 즐겨야 일조량 부족으로부터 유발될 수 있는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극복할 수 있다네요!

 

어느덧 2019년 한 해도 빠르게 흘러 6월이 다가옵니다. 아직 독일의 곳곳이 쌀쌀하고 비가 추적추적내리기는 하지만, 곧 다가올 여름을 생각하며 다들 집 앞 공원에서 달리기 혹은 조깅으로 아침을 열어보는 것 어떠세요?

코스 검색

독일
학업 레벨*
작성자 소개

antibiotic capsules

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필독 기사

왜 독일에서 공부해야 할까?

왜 독일이 최고의 유학지일까요? 유럽 중심부에 위치해, 학비도 무료인 독일은 여러분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유학지일지도 모릅니다.   1. 수준 높은 교육기관   독일은 비영어권 국가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유학지이며, 서유럽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대학들이 가장 많이 속한 국가들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 예로 2015 타임즈 세계대학순위에서 LMU 뮌헨 (LMU Munich)은 29위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Heidelberg University)와 훔볼트 대학교 (Humboldt University)는 각각 37위와 49위를 차지했습니다. 독일의 다른 대학들 역시 상위 100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뛰어난 강의 수준과 최신식의 시설을 갖춘 독일의 고등교육은 독일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매년 각종 연구

3515

독일의 고등교육 시스템 한눈에 보기

독일의 고등교육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세요. 어떤 시스템으로 구조되어 있는지, 학업 문화는 어떤지 등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럽의 중심부에 자리잡아,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전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은 우수한 교육을 제공합니다. 학사 과정의 경우 학비 부담이 없어 유학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 역시 매력적입니다. 유학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기 전에, 독일의 고등교육 구조와 학업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아래에서 알아보세요.   간편 정보 독일 대학의 전체 재학생 수는 2백만 명이 넘는다. 독일 내 175개 도시에 380개 이상의 대학이 있다. 독일에는 15,000개 이상의 학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학사 과정은 6~8개 학기로 구성되어 있다 (3~4년 소요). 석사 과정은 2~4개 학기로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