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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학생 숙소

독일에서 기숙사 입주가 어려울 때, 어떻게 방을 구해야 할까?

How to find a room 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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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어떻게 직접 방을 구하는 방법

 

독일 유학생들이 정착 초반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 중 하나죠. 독일에서는 숙소를 구하고 거주지 등록(Anmeldung, 안멜둥)을 한 뒤에야 은행 계좌 개설, 비자 신청 등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많은 학생이 좋은 숙소를 가능한 한 빨리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아야만 하죠.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가 가장 경제적이고 손쉬운 선택지이지만, 보통 방을 구하는 학생 대비 기숙사 수는 턱없이 부족하답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정착 초반에는 특히나 어떻게 숙소를 구해야 하나 막막하기 마련인데요.

핫코스 코리아에서 그런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독일에서 구할 수 있는 숙소 형태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1) 학생들의 가장 흔한 숙소 형태는 WG(Wohngemeinschaft)입니다. 부엌과 화장실, 거실 등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본인의 방을 가지는 형태로, 우리에게는 '쉐어하우스' 혹은 '플랫 쉐어'라고 알려졌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게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함께 저녁을 먹으며 좋은 친구를 사귀고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WG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신다면 청소당번과 같이 기본적인 생활 규칙은 미리 정해두는 게 좋아요! 그리고 독일에서는 혼성 WG, 즉 남녀가 같은 집에서 지내는 경우가 굉장히 일반적이라, 학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WG도 남녀가 함께 사는 혼성 WG가 많다는 것도 참고해두세요.

2) 한국의 원룸처럼 부엌, 화장실이 딸려 완전히 혼자 지낼 수 있는 방은 아인쩰찜머(Einzelzimmer)라고 합니다. 온전히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지만, 다른 숙소 형태에 비해 가격대가 높고 집주인이 꼬박꼬박 월세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의 아인쩰찜머는, 간혹 한 층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화장실 및 샤워실을 공유하는 형태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 보세요.

3)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유학을 떠난 경우에는, 방이 아니라 집 전체를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 WG나 아인쩰찜머는 구하는 학생들이 많아 경쟁률이 높고, 집주인 혹은 함께 사는 사람들이 꼼꼼하게 입주자를 구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방 여러 개가 딸린 집 전체를 구하는 경우에 비교적 빨리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월세를 꼬박꼬박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할 수 있답니다.

WG와 아인쩰찜머, 집 전체. 기숙사도 보통 이렇게 세 가지 형태의 숙소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기숙사를 신청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거예요. 본인이 어떤 숙소 형태에 살고 싶은지를 정했다면 이제 실제 집을 보러 다녀야겠죠? 학생 본인이 직접 온/오프라인에서 공고를 보고 구하게 되거나, 부동산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Bedroom

 

 

독일에서 직접 숙소를 구하는 구체적인 방법


1)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구하기: 언어의 장벽, 혹은 여러 가지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유학생들에게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독일 유학생들의 네트워크, 독일에서 집 구하기)나 웹사이트(베를린리포트)에 다른 한국인들이 본인의 집에서 방 하나를 세 놓거나, 혹은 본인이 쓰던 방을 내놓는 게시글들이 있어요. 직접 연락해 집을 보러 가고, 서로 계약을 하기로 마음먹은 경우 다시 약속을 잡아 계약서를 쓰고 보증금을 지불한 뒤에 키를 받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한국인 중에도 사기꾼들이 있기 때문에,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집을 구하시더라도 늘 조심하셔야 합니다! 

2) 직접 발품을 팔아 구하기: 독일어 혹은 영어로 정보를 찾아보고 문제없이 소통이 가능한 학생이라면 굳이 한인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온/오프라인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 방이나 집을 내놓는 웹사이트(wg-gesucht.destudenten-wg.de 외), 도시별로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어요. 그런데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세를 놓을 때 신문에 광고를 내거나 대학교 내의 알림판에 연락처를 적어두는 경우도 있답니다. 학생 식당에서 늘 알림판을 확인하고, 지역 신문을 꼼꼼히 읽는 것도 좋은 집을 구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집주인과 약속을 잡아 집을 보러 가게 될 경우, 알아두어야 할 게 있어요. 독일은 우리와 달리 집주인 혹은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세입자 혹은 동거인을 아주 신중하게 선택한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이 있더라도, 그쪽에서 다른 입주자를 선택하는 일이 아주 빈번하답니다. 따라서 처음 연락할 때나 집을 보러 갔을 때, 최대한 본인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아요.

3) 중개료를 내고 부동산 이용하기: 가장 빠르고 믿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독일의 부동산 서비스 이용료는 월세의 2~3배 정도나 되니, 가격의 부담이 높다는 게 큰 단점입니다. 독일어가 아직 능숙하지 않은 분들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영어로 계약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약서를 영어로 쓰게 되면 독일에서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으니 계약서만은 꼭 독일어로 작성하세요! 부동산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immobilienscout24.de/immonet.de 등)도 있으니 온라인에서 먼저 정보를 찾아보시고, 부동산에 연락하여 어떤 조건의 집을 찾고 있는지 미리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찾아가야 더 빨리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할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유학원이나 어학원을 통해 구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너무 복잡하게 들리나요? 벌써부터 지레 겁먹으실 필요는 없어요!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하고, 꼼꼼히 알아볼수록 나중에 일 처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을 거예요. 독일 유학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숙소를 구할 때 도움이 되는 팁을 몇 개 전해드리겠습니다.

 

1. 기숙사 신청은 최대한 빨리!

앞서 말씀드렸듯, 독일에서 스스로 집을 구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고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기숙사는 출국 전에 미리 방을 배정받을 수 있고 사기의 위험도 거의 없으니, 최고의 선택지 같죠? 부족한 기숙사 수 때문에 신청을 하고도 방을 배정받지 못하거나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아주 많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웹사이트를 확인하고 신청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한국 대학에서 학생복지처라 할 수 있는 Studierendenwerk 혹은 Studentenwerk의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집주인 혹은 WG 동거인에게 적극성 어필하기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해 직접 집을 구해야 하는 경우, 앞서 말했듯 집주인 혹은 WG 동거인들이 꼼꼼하게 입주할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에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요. 처음 연락할 때, 왜 독일에 왔고, 독일에서 무엇을 공부하는지, 얼마나 거주할 예정인지 등 본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청소를 깨끗이 한다", "월세를 매달 잘 낼 수 있다"는 등 아주 기본적인 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WG의 경우 영화 보기, 요리하기 등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취미를 어필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고 소개할 수도 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본인을 소개하고 어필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3. 보증금(Kaution) 

독일의 보증금은 월세의 2배 정도로, 한국보다는 부담이 훨씬 적어요. 하지만 독일인들은 집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서 방에 조금이라도 흠이 간 경우, 수리 비용 등을 청구하며 보증금 전체를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처음 입주할 때, 집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시고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미리 집주인에게 알리고 수리하는 게 좋습니다.


4. Kaltmiete? Warmmiete?

Kaltmiete는 순수하게 방 혹은 집에 대한 월세, Warmmiete는 수도나 난방 등의 공과금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예산을 고려하실 때는 Warmmiete를 확인하는 게 좋지만, Kaltmiete만 정해져 있고 여러 공과금은 나중에 계산하여 나누어 내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집주인에 따라 Warmmiete에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는 지는 다를 수 있답니다. 특히나 인터넷을 직접 설치해야 하는 경우에는 인터넷 설치비 및 요금을 스스로 부담해야 합니다.

 



보증금부터 월세까지, 충분히 낼 수 있는 돈이 있음에도 몇 달씩이나 집을 구하느라 고생할 수도 있다니. 외국에 나가 공부를 한다는 것이 마냥 즐겁고 행복한 일은 아닐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은, 여러 가지 유학 및 해외 생활 관련 정보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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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