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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학지 도착 후

홍콩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으면서 지낼까? 홍콩의 음식 문화 알아보기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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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에서 유학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최소 1년 이상 홍콩에서 거주해야 할 텐데요. 다른 나라의 유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고 지낼까, 나름 고민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사실 홍콩은 쇼핑과 여행 뿐 아니라 미식 문화로도 굉장히 유명하죠? 좁은 면적 대비 인구가 많은 홍콩은, 주택 면적이 협소한 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부엌이 좁고 음식 보관 공간도 부족해 홍콩 사람들은 외식을 선호한다네요. 이렇게 외식 문화가 발달하고 다양한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덕분에 로컬 음식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의 음식들을 파는 다양한 식당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리 상 광동 지역에 위치하여 농사 짓기에 알맞은 환경이며 해산물도 풍부한 곳이어서 전통적으로 식문화가 발달했으며, 국제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면서는 바쁜 도시 생활을 즐기는 홍콩 현지인들의 아침, 점심, 저녁을 책임지면서 여러 식당들이 성장할 수 있었다네요. 그럼 홍콩의 독특한 식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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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콩하면 밀크티!

 

 우리나라에는 차보다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지만, 홍콩에서는 여전히 차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합니다. 홍콩의 1인 당 차 소비량은 아시아에서 부동의 1위, 세계에서는 9위를 차지한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죠?

 

 홍콩은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155년 간 영국 식민지를 거치면서 영국의 영향도 받았답니다. 중국과 영국, 세계 차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나라의 문화가 융합되어 홍콩에서도 차 문화가 크게 발달했습니다. 매일 오후 시간대에 홍콩에선 애프터눈 티를 생활화한 현지인들과 홍콩 차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관광객들도 모두 차를 마시는 ‘티 타임’을 가진답니다. 특히나 홍콩 사람들은 '3시 15분'을 가리켜 '애프터눈 티 타임'(3點3·下午茶)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홍콩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차는 1년에 9억 잔이 팔린다는 홍콩의 국민 차, 라이차입니다. 라이차는 홍콩식 밀크티인데 홍차에 연유를 섞어 질감이 부드러우면서 진하고 단 맛이 나며, 특이하게도 여과할 때 스타킹처럼 생긴 필터를 이용해 ‘스타킹 밀크티’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라이차의 황금 비율은 홍차 70%, 연유 20%, 설탕 10% 라고 하니, 한 번 집에서 직접 라이차를 만들어 보세요. 이 라이차에 커피를 섞어 만든 홍콩의 독특한 음료, 원앙차도 꽤나 인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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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침 식사는 차찬텡에서!

 

 차찬텡은, 홍콩 현지인들의 아침 식사를 책임지는 곳입니다! 앞에서 밝혔듯 집에서 요리를 즐기지 않는 홍콩 사람들은, 라이차도 직접 끓여 먹기보다는 밖에서 사 마시기를 좋아한다는데요. 매일 아침 홍콩 사람들이 라이차와 아침 식사를 함께 즐기는 곳이 바로 차찬텡입니다. 차찬텡은 역사적으로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홍콩에서 서양 요리가 유행하면서 등장했습니다. 아무리 서양 요리가 유행한다고 하더라도 고급 서양식 레스토랑이나 호텔 식당은 많은 사람들에게 꽤나 부담이 되었죠. 그 때, 현지화된 서양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선 보이는 차찬텡이 생기며 인기를 끌었답니다.

 

 홍콩 어디에서든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차찬텡! 저렴하고 편리하게 식사가 가능한 ‘홍콩식 분식집’이라고 할 수 있고, 라이차와 다양한 메뉴를 찾아 볼 수 있는 ‘홍콩의 레스토랑 겸 찻집’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그 인기 요인답게 차찬텡에 들어서면 양복에 넥타이까지 점잖게 차려 입은 ‘금융맨’들도 좁은 테이블에 구겨져 앉아 다른 손님들과 합석하기 일쑤이고, 노인들부터 학생들까지 왁자지껄 수다를 떠는 곳이랍니다.

 

 차찬텡에서는 일반적으로 오전에는 아침 식사 메뉴를, 점심에는 점심 식사 메뉴를,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메뉴는 홍콩식 프렌치토스트, 중국식 바비큐, 볶음요리, 마카로니 수프, 파인애플 번 등으로 다양하다네요. 외로운 유학 생활, 든든한 아침 식사는 차찬텡에서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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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콩의 대표 메뉴

 

딤섬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딤섬’이죠? 딤섬은 3000년 전부터 광동 지방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후식으로 즐기지만, 중국에서는 코스 요리 중 하나로, 홍콩에서는 에피타이저로 먹습니다. 딤섬은 기름진 편이라 차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딤섬을 ‘차를 마시다’는 뜻인 ‘얌차’라고도 부른답니다. 딤섬은 종류가 매우 다양해 무엇을 먹어야 할 지 고민되실 수도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딤섬은 속이 들여다 보이는 얇은 피에 탱글한 새우를 넣은 ‘하가우’, 돼지고기와 새우, 버섯 등을 넣고 붉은 꽃게알로 장식한 ‘샤오 마이’, 두꺼운 피 안에 돼지고기를 넣은 ‘차슈바우’, 얇은 페스츄리 안에 구운 돼지고기를 넣은 달콤한 맛의 ‘차슈소우’ 등이 있습니다. 전체 딤섬의 종류는 총 2000여 가지에 달한다고 하니, 유학 생활 중 다양한 딤섬을 하나씩 시도해 보는 것도 재미일 것 같네요!

 

슈메이

 슈메이는 전통적으로 조리된 중국식 구운 고기입니다. 주로 양념한 고기를 화덕이나 로티세리 오븐에 구운 뒤 꼬치에 끼워 창문에 잘 보이게 걸어두는데요. 패스트푸드 점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바비큐 고기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네요. 중국식 바비큐 레스토랑에서는 쌀밥, 국수, 쌀국수에 고기를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혼밥 생활자용 ‘콤보 플레이트’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콘지

 중국 전역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 콘지는 쌀로 만든 죽입니다. 간단하게 쌀만 들어 간 죽부터 야채와 고기를 듬뿍 넣은 죽까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홍콩에서 맛 보는 콘지는 광둥식으로, 다른 지역에서 맛 보는 콘지보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다고 하네요. 콘지는 홍콩에서 24시간 내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특히 야식으로 즐기기에 최적이랍니다!

 

면 요리

 보통 콘지를 파는 레스토랑에서는 국수 메뉴를 함께 만든다고 합니다. 고기 완자나 생선 완자를넣은 쌀국수부터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완탕면과 우육면도 있습니다. 완탕은 중국식 새우 만두인데 여기에 에그누들로 만든 국수 면을 곁들인 메뉴가 바로 완탕면입니다. 우육면은 에그누들 혹은 쌀국수 중에 면을 선택하고 여기에 육수와 차돌박이를 얹어 먹는 국수 메뉴입니다. 본인이 원하는 재료를 마음껏 골라 나만의 누들을 주문할 수 있는 ‘카트 누들’도 있으니, 정말 면 요리의 종류도 다양하죠?

 

훠궈(Hot Pot)

 정말 홍콩에서는 외식만 하냐구요? 워낙 집안에서 요리를 하는 일이 적은 홍콩이지만, 그래도 손님을 초대해서 먹거나 집에서 식사를 할 때에는 훠궈를 잘 해 먹는답니다. 한국에서도 최근에 훠궈 전문점이 여럿 생겨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이미 드셔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담백한 맛이 나는 백탕과 매운 맛의 홍탕의 두 가지 육수를 준비하여 야채나 해산물, 고기 등을 샤브샤브처럼 순서대로 데쳐서 먹습니다. 홍콩의 현지 친구를 사귀어 함께 훠궈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다양한 디저트 메뉴

 지친 도시 생활에는 늘 달콤한 활력이 필요하겠죠? 동서양의 식문화가 어우러지면서 각국의 전통 메뉴와 독특한 여러 퓨전 메뉴가 공존하는 홍콩에서는, 디저트 메뉴 또한 다양합니다. 마치 계란판처럼 올록볼록하게 잼을 넣어 만드는 계란 와플 에게트, 중국식 전통 디저트인 단팥죽이나 두부 푸딩,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과일인 두리안을 이용한 아이스크림이나 슬러시, 망고 푸딩, 카레 어묵, 에그타르트, 파인애플 번 등이 있습니다.

 

(참조: 홍콩 관광청 홈페이지 Discover Hong Kong)

 

 

student life

 

 

차찬텡부터 푸드트럭, 포장마차, 파인 다이닝까지. 홍콩의 음식점은 다양하고도 끝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홍콩에서는 무슬림을 위한 할랄 요리 전문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채식 음식을 취급하는 레스토랑도 많고, 다국적 요리를 쉽게 맛 볼 수 있답니다. 또한 한국처럼 야식 문화가 발달해 있다고 하네요! 다만 한국은 거의 모든 야식 메뉴를 배달시켜 집에서 먹을 수 있지만, 홍콩에서는 주로 길거리에서 야식을 즐깁니다. 무더운 홍콩의 거리에서 즐기는 야식, 기대되지 않으세요?

 

오늘 준비한 홍콩의 음식 문화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어떤가요? 힘들고 어려운 유학 생활에 홍콩의 맛 있는 음식점들이 조금은 힘이 될 것 같지 않나요? 언제나 공부와 목표를 잊지 않아야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늘 무엇을 먹느냐는 중요하답니다. 최근에는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을 이용해서 쉽게 맛집을 찾아 볼 수 있으니, 공부를 하는 중간 중간 친구들과 함께 홍콩의 여러 음식들을 시도해보면서 단골 레스토랑도 만들고,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 한 세계의 여러 음식들도 시도해보면서, 즐거운 유학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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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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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