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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대해 당신이 몰랐던 5가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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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진 스위스. 스위스에는 EPFL과 ETH Zürich 등 명망 높은 교육 기관들이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유학 목적지로 스위스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스위스가 어떤 나라인지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르는 스위스에 대한 신기한 사실 5가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1. 스위스의 정식 명칭은 “헬베티아 연방”

 

영어로 스위스 Swiss 는 원래 나라 이름이 아니라 ‘스위스의’ 를 뜻하는 형용사 혹은 스위스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입니다. 나라 명인 ‘스위스’ 는 영어로 Switzerland 혹은 스위스 연방 (Swiss Confederation) 이라고 하죠. 그런데 스위스의 공식 명칭은 Switzerland 도 아니고, 라틴어 Confoederatio Helvetica (콘포이데라티오 헬베티카) 라고 합니다. 스위스의 국가 도메인인 .ch 도 Confoederatio Helvetica 의 약자입니다.

 

스위스는 공식 언어가 4개나 되기 때문에 라틴어 명칭을 공식 국가명으로 채택했다고 합니다. 이 이름은 스위스 민족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고대 켈트 족의 한 갈래인 ‘헬베티아 (Helvetia)’ 족의 이름으로부터 유래하였으며, 1798년부터 1803년까지 스위스 지역에는 나폴레옹이 세운 ‘헬베티아 공화국’ 이 존속하였습니다. 현재 스위스가 ‘연방국’이라는 점은 추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편 영어 (Switzerland) 와 독일어 (Schweiz), 이탈리아어 (Svizzera), 프랑스어 (Suisse) 등에서 스위스의 국가명은 모두 오늘날 스위스 국가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스위스 동맹이 시작된 지역 슈비츠 (Schwyz) 에서 따 온 이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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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위스의 수도는 ‘취리히’?

 

취리히 Zürich 는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최대 도시 (인구 약 140 만 명) 입니다. 그러나 취리히는 스위스의 수도는 아니랍니다. 연방제 공화국인 스위스는 법률상 지정된 수도는 없고, 연방 의회와 여타 국제 기구들이 위치하고 있는 베른 Bern 이 수도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 곳으로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고 칸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처사라고 하는데요. 미국의 각 ‘주 (state)’와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칸톤’은 독립적인 자치 체제를 확립하고 있답니다.

 

스위스는 26개의 칸톤 (독일어: Kanton, 프랑스어: Canton, 이탈리아어: Cantone) 으로 구성된 연방 국가입니다. 각 칸톤은 외교와 국방을 제외하고는 고유한 정치 체계와 입법권, 행정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연방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스위스에서 칸톤의 자율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각 칸톤마다 세금과 각종 법률, 제도 등이 상이합니다. 또한 헌법 상에 모든 26개 칸톤은 동등한 지위임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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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위스는 정말 복지 천국일까?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를 북유럽 국가들처럼 세금을 많이 내고 국가 차원에서 복지 지원을 촘촘하게 챙겨주는 복지 국가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스위스를 “대표적인 복지 국가” 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답니다. 실제 스위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세금을 적게 내는 편이라 유럽에서 소득세가 적은 국가 10위 안에 든다고 합니다.

 

부가 가치세는 7.7% (우리 나라의 경우 10%), 법인세는 13 ~ 25% (우리 나라 10%, 20%, 22%), 개인 소득세는 칸톤에 따라 차별화된 소득 세율이 부과되지만 연방정부에서 부과하는 세금은 13.2% 이하로 (우리 나라 6 ~ 42%) 한국과 비교해서도 상당히 낮은 세율을 보입니다. 이렇게 각종 세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가솔린과 디젤도 주위 유럽 국가들에 비해 저렴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세금을 통한 소득 재분배 기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세전.세후 지니계수 개선율이 33개국 중 29위 (1위는 핀란드, 그 뒤를 벨기에,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등이 이었으며 하위권으로는 28위 미국, 29위 스위스, 30위 이스라엘, 31위 한국, 32위 터키, 33위 멕시코 등이 있습니다.) 에 불과했습니다.

 

GDP와 중산층의 비율을 따져 보면 스위스는 안정적인 선진국으로 보이지만, 사회적 약자의 빈곤율이 높고 소득 기준 빈곤 격차 (Poverty Gap) 가 크다고 합니다. 2000년 중반 발표된자료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소득 기준 빈곤 격차 (Poverty Gap) 가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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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계층 지원에 있어서도 스위스 연방은 예외와 권한만을 정하고 각 칸톤의 법에 따라 구체적인 원조와 지원이 결정됩니다. 즉, 국가는 빈곤의 실태와 동향을 조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지만 구체적으로 이를 개선하고 복지를 추구하는 것은 칸톤의 책임입니다. 스위스 연방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각 칸톤의 환경과 네트워크, 교육 제도, 사회 안전망에 대한 예측과 조사를 통한 상호사회체계 (intersocietal systems) 를 마련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의 빈곤 문제 해결 정책은, 생활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경제 수준의 빈곤 뿐 아니라 삶의 질 전반을 고려하고자 하는 접근과 수혜자에 맞는 지원을 추구하는 대상 특성별 접근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노인빈곤율과 빈곤 격차는 여전히 스위스의 사회 문제로 남아 있어, 칸톤 주도의 복지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절대적 빈곤층의 연방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에는 ‘기본 소득 제도’를 발의해 국민 투표에 부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저 수준의기본 소득 (성인 기준 매달 2,500 스위스 프랑, 미성년자는 650 스위스 프랑 가량) 을 정부해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여러 국가에서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기본 소득 제도가 논의되긴 했지만, 실제로 법적으로 현실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흔치 않습니다. 그러나 워낙 반대 의견이 많았고, 국민 투표 결과 이는 부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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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위스가 “영세 중립국” 이라는데, 이는 무슨 뜻일까?

 

스위스는 세계에 몇 안 되는 영세 중립국 중 하나입니다. 유럽 전역이 전쟁터가 되었던 제 1차, 2차 세계 대전과 동서 냉전 중에도 외교적인 중립을 지켜왔습니다. 이렇게 중립국이라는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스위스는 EU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EFTA (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 유럽 자유 무역 연합) 에 가입해 있으며 솅겐 조약 (Schengen Agreement) 에 소속해 있어, 인적 교류 등에 있어서는 다른 EU 국가들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EU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등 29개 국가가 소속된 NATO에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UN 가입에서도 보수파의 반대에 의해 미뤄지다가, 국민 투표 결과에 따라 2002년에서야 뒤늦게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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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전한 중립국이라는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스위스에는 그 덕에 여러 국제 기구와 NGO들이 많이 진출해 있습니다. 약 250개의 NGO가 스위스의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총 35개의 국제기구가 스위스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35개의 국제기구 중 24개는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21개는 제네바, 2개는 베른, 1개는 바젤) 

 

스위스의 국제기구 유치 역사는 약 150년에 걸쳐 있는데요. 그 뒤에는 국가 차원의 여러 정책과 조치가 숨어 있습니다. 주최국 정책 (Host state policy) 을 통해 국제 기구 소재 국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2007년에는 국제 기구의 특권과 면책 특권, 감면, 재정적 지원, 기타 지원 조치 진행 등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규정하고 있는 Host State Act (연방 법령)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제네바의 경우 국제 기구들에 세금을 대폭 면제해주고 칸톤과 시 차원에서 재정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 기구들을 유치하게 되면 직접적인 고용 효과, 국제 기구 연간 지출 등의 경제 효과는 엄청나답니다. 실제로 칸톤 제네바의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적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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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위스의 공식 언어는 무려 4개나 된다는데?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그리고 라틴어의 파생 방언인 로만슈어가 스위스의 공용어입니다. 모든 공공 문서는 이 네 개의 언어로 동시에 발행되며, 가장 모국어 사용자 수가 많은 언어는 독일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언어만을 대표적으로 써야 하는 경우에는 중립언어인 영어를 사용하고, UN 등 국제기구들에서 스위스의 외교 언어는 프랑스어이기 때문에 프랑코포니 (La Francophonie, 모국어 혹은 행정 언어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 기구) 에도 가입되어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독일어 사용자는 약 70%로, 국가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8년 스위스 연방 통계청의 조사 결과, 프랑스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프랑스어 사용자의 비율이 커진 반면, 독일어는 63%로 줄고 이탈리아어와 로망슈어는 8%와 1%로 줄었다고 합니다. 스위스의 모든 학교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언어 이외에 다른 언어를 하나 이상 배우도록 하고 있어 대부분의 스위스 사람들은 2개 국어 이상을 할 줄 안답니다. 

 

또한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독일어는 알레만어 (Alemannisch) 라고 하는 사투리로서, 억양과 발음의 차이가 상당해 표준 독일어 사용자들이 이해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학교 수업과 글로 쓸 때에는 표준 독일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표준 독일어 (Hochdeutsch) 를 얼마나 잘 구사하는 지에 따라 교육 수준을 알 수 있다고도 한답니다.

 

 

 

 

참고 자료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C%9C%84%EC%8A%A4

https://ko.wikipedia.org/wiki/%ED%97%AC%EB%B2%A0%ED%8B%B0%EC%95%84_%EA%B3%B5%ED%99%94%EA%B5%AD

https://namu.wiki/w/%EC%8A%A4%EC%9C%84%EC%8A%A4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35852

https://news.kotra.or.kr/user/nationInfo/kotranews/14/nationDetailView.do?natnSn=82&commItemSn=420

https://ko.wikipedia.org/wiki/%EC%84%B8%EC%9C%A8%EC%97%90_%EB%94%B0%EB%A5%B8_%EB%82%98%EB%9D%BC_%EB%AA%A9%EB%A1%9D

https://www.yna.co.kr/view/AKR20170715041800002

복지 이슈 Today 8월호 – 빈곤의 재구성 https://www.welfare.seoul.kr/information/panel_issue/view/23187?p_page=1&s_searchType=&s_keyword=&s_categoryType=&boardId=81&stus=&s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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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