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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물가 런던에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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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물가 런던에서 살아남는 법!

 

  런던으로 오기 전, 또래의 이들에게 어쩌면 ‘거금’이라 할 수 있을만큼의 저축을 해두고 있었는데, 그 ‘거금’은 런던에 도착한 후 순식간에 내 손 안에서 빠져나가고 말았습니다. 런던의 모든 것이 얼마나 비싼지 믿을 수가 없었어요! 처음 2주 동안은 돈을 쓸 때마다 매번 콜롬비아의 화폐단위인 페소로 계속 계산해 보았는데, 절망스러울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여러분을 겁주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니고, 단지 런던에 오면 경험하게될 살인물가에 대해서 미리 조금 귀뜸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몇 가지의 유용한 정보를 알고있다면, 충분히 돈을 절약할 수가 있거든요.

 

1. 학생 오이스터 카드

: 도착하자마자 학생용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하세요! 교통비가 특히나 비싼 런던에서 40%나 절약할 수 있는 학생 오이스터 카드는 필수품이랍니다. 그리고 일주일용 혹은 한달용 시즌티켓을 끊으면 자신이 설정한 지역(Zone)내에서는 무제한 쓸 수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시즌티켓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학교에 문의하면 어떻게 학생 오이스터 카드를 만드는지 알려줄 거예요. 다음 웹사이트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답니다. Transport for London.



 

2. 학생증/ 국제학생증

: 어디를 가든 학생증은 꼭 들고다니세요. 쇼핑할 때나 공연 티켓을 구입할 때 학생 할인을 받을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국제학생증  ISIC card은 런던 뿐만 아니라 해외 어디에서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꼭 만들어서 유용하게 쓰자구요. STA travel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3. 쿠폰

: 많은 숍들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답니다. 심지어 같은 물건도 온라인으로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도 있구요. 레스토랑의 경우는 무려 반값 할인 쿠폰을 제공할 때도 있으니 웹사이트를 자주 체크해보도록 해요. 다음의 사이트에서는 이용가능한 쿠폰들을 한꺼번에 보실 수 있답니다. VoucherCodes, Restaurant vouchers 그리고 Toptable

 

4. 빅 세일(박싱데이)

: 크리스마스를 맞아 뭔가 그동안 외국 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자신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다구요? 잠깐, 박싱데이(Boxing Day)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12월 26일부터 대대적으로 세일이 시작되며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샵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쇼핑을 하게 마려인데, 조금만 참으면 갖고 싶던 물건을 아주 싸게 구입할 수가 있으니 며칠만 기다리자구요.

  물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보냈던 시간들은 추억이 되고, 옷장 속의 쉬크한 옷들을 보면 뿌듯하지만, 더 절약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또 한 편, 마음에 드는 것을 구입했을 때 느끼는 작은 행복감을 우리는 가끔 필요로 하잖아요-

 

  자신이 가진 예산을 생각해서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데요, 특히나 든든한 아버지(특히 아버지의 지갑)을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국제 학생들의 경우는 특히 그러하죠. 그러나 지금부터 알려드릴 몇 가지의 생활의 지혜들이 터무니없는 돈을 쓰지 않고도 멋지게 소비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해 줄 것입니다.

 

1. 가계부 적기!

: 런던에 도착한 후 첫 일주일 동안은 많은 돈을 쓸 수밖에 없어요.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야 하고 시행착오도 겪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나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집세를 내는 등의 일정한 소비 패턴이 정해지게 되면 그 리스트를 한 번 적어보세요. 그러면 꼭 지출해야하는 금액 외에 더 유용할 수 있는 예산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소비를 조절할 수 있게 되죠.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했을 때는 이 두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진짜 원해?”, “진짜 필요한 걸까?”

 

2. 정해진 예산만큼만!  

: 정말 필요할 때 외에는 현금을 인출하지 마세요. 일주일 동안 사용할 용돈을 정하고 매주 월요일에 그 돈을 인출한 후 더이상 인출하지 않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무절제한 체크카드 사용도 금지!

 

3. 아르바이트하기!

: 가디언 신문에 의하면 10명 4명의 학생들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가지의 균형만 잘 맞추고, 학업에 대한 목표만 잊지 않는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종류의 아르바이트가 있지만 식당이나 펍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흔하고, 학교 내에서 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랍니다. Gumtreee4s 혹은 Just jobs for Students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학교 홈페이지 혹은 학생회 사이트에서도 아르바이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나 여름 시즌처럼 특히 일손이 바쁠 때는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필요로하니, 그 때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도 좋을 듯하구요.

 

4. 교통비 줄이기! 

: 되도록이면 걷거나 버스를 이용해보세요. 유스톤(Euston), 러셀 스퀘어(Russell Square), 홀본(Holborn) 등 많은 곳을 매일 지하철을 타고 지나다니면서도 정작 그곳이 어떤 곳인지에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되도록 버스를 타보세요. 그 익숙한 지명들이 런던의 2층버스 창밖으로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테니까 말이죠. 또한 버스비가 더 싸니까 돈도 절약할 수 있구요. 물론 걸어다닐 수도 있답니다! 런던 시내는 의외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걸어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 부근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National Express 홈페이지를 자주 체크해보세요, 가끔 운이 좋을 때 1 파운드짜리 티켓을 구할 수도 있거든요!

 

5. 야채 챙겨먹기!  

: 가끔 마치 부모님이 제게 말하듯, “잠 잘 자거라”, “물 많이 마시거라” 그리고 “야채를 챙겨먹어라”라고 스스로에게 얘기합니다. 패스트푸드나 길거리 군것질 거리 등은 건강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비싸죠. 매주 장을 보고 스스로 음식을 해먹는다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돈도 절약할 수 있답니다. 야채는 동네의 작은 가게들이나 브릭스톤(Brixton)의 마켓 등 런던 곳곳의 푸드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은 멀티 컬쳐 도시답게 세계 각지의 음식을 경험할 수가 있는데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중국, 인도 혹은 파키스탄 등의 음식을 파는 마켓에서 싸고 맛있는 재료들을 구입해서 마치 세계요리 전문가처럼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랍니다.

 

6. 벌금 피하기!  

: 학생이라면 카운슬 택스(주민세)를 낼 필요가 없고, TV 라이센스도 한 가구당 한 번만 돈을 내면 되니까 같이 사는 이들과 나누어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제때 반납해서 벌금을 물지 않는다거나, 오이스터 카드를 늘 충전해두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렇게 절약한 돈으로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답니다.

 

  위의 여러가지 팁들이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학생일 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마음껏 누리면서, 살인물가 런던에서도 최대한 절약하며 알차게 생활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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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piring journalist and Cambridge University graduate, Londoner 'by adoption'. Tweeting for @hotcourses_Ab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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