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기본 정보
미국: 최근의 기사

트럼프 시대, 미국 유학은 과연 좋은 선택일까?

american flag

트럼프 대통령, 중국 유학생 집중 통제 시작

 

지난 6월 초 블룸버그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의 일환으로 미국 대학의 중국 유학생들을 타겟으로 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출신의 유학생들이 미국의 각종 연구 시설에서 중요한 정보를 도둑질하고 있다며 향후 학생 비자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으로 중국 유학생들을 보다 엄격하게 통제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여기에 이어 8월 8일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13개 기업의 CEO를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하는 가운데 중국 관련 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중국에서 오는 거의 모든 학생은 스파이” 라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6월부터 로봇 공학 등의 첨단 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중국 출신 대학원생의 비자 기간이 5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되었습니다. 미국 에모리 대학에서는 올해 중국 출신의 교수 2명이 정보를 빼돌릴 수 있다는 이유로 해고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중국 유학생들의 미국 내 취직 기회와 연구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중국 유학생은 미국 대학의 입학 정원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며 미국 경제 전반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또한 이들은 졸업 후 다양한 분야의 연구소에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데에도 적극 참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렇게 수십년 간에 걸친 학문적 교류의 성과를 무시하며, 대중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중국 출신의 유학생들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중국으로 기술을 빼돌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학의 기회 자체를 제한하고자 합니다.

 

 

united states

 

 

트럼프 강경 이민 정책, 미국 유학 주춤

 

이렇게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된 외국 출신 학생에 대한 비호의적 조치와 정책은 단순히 중국 출신의 유학생들에게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이미 2016년 말 트럼프가 당선되던 때부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들과 미국으로 유학을 생각하던 많은 학생들이 우려하던 바와 같이, 비자 발급 기준 등 행정적인 부분에서 점차 엄격한 기준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2017년부터 트럼프 행정부는 과학 기술 분야에 해외 출신을 고용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통제 정책과 조치의 이유는 늘 “국가 안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 하에 유학생을 포함한 장기 체류 비자를 취득하는 것이 훨씬 까다로워졌습니다. 따라서 유학 비자는 신청 자체가 급격히 줄었고, 취업 비자는 기각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2년에 걸쳐 미국의 유학 비자 신청은 각각 트럼프 집권 첫해에 11만 건 (2016년 오바마 집권 당시 유학 비자 신청 71만 8000 여 건에서 트럼프 집권 첫해인 2017년 61만 여 건으로 15% 감소), 둘째 해인 2018년에 5만 건이 줄어든 (55만 8000 여 건, 8.3% 감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유학 비자를 궁극적으로 취득하게 된 승인자 수도 첫 해에 8만 명 (2016년 총 승인 건수 47만 여 건에서 2017년 39만 여 건으로 16.6% 감소), 둘째 해에 3만 명이나 (2018년 총 승인 건수 36만 여 건)감소했습니다. 

 

이렇게 미국 유학이 주춤하는 현상은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018년 미국에 유학을 떠나는 한국인 학생 수는 6년 전과 비교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였습니다. 미국 국무부에서 발행하는 각 해의 비자 발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들에게 발급된 외국 유학생 비자 (F-1 비자) 는 2011년 4만 5천 638 건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017년 2만 5천 355 건, 2018년에는 2만 2천 856 건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비자 업무를 처리하는 기간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유학생들이 귀국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간 미국으로 유학을 가장 많이 보내는 국가로 손꼽히던 중국과 인도의 경우에도 유학생의 수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미국의 적극적인 유학 통제 정책에 대응하여 교육부 측에서 ‘2019년 제1호 유학 경계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비자 문제 등과 관련한 위험성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의 말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 하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이민 정책입니다. 학생 비자 심사가 날로 엄격해져 입학허가서를 받고도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자 문제를 이유로 미국 유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비관용적인 이민 정책은, 실질적인 유학 및 이민 제한 조치일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폐쇄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비자 문제 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환영 받지 못한다는 느낌, (인종 차별 등으로 인한) 신체적 안전에 대한 우려 등도 미국 유학을 재고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diversity

 


유학생 제한, 결국 미국에게 피해로 돌아갈 것

 

최근의 폐쇄적인 유학생 정책에 따라 미국의 교육 산업 및 각종 연구 기술 분야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끊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손실도 이미 눈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2017년 가을학기 미국 대학 전반적으로 외국 출신의 신입생 입학이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는 약 420 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수십 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시장을 자랑해 온 미국.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은 미국 내의 자본 확산에 도움을 주었고 간접적인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 내의 다양하고 열린 학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술 개발 등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보유하게 된 배경은, 오랜 기간에 걸쳐 외국 인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열어 두고, 출신 국적과 상관 없이 다양한 의견을 모으며 기술 개발에 힘써온 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다양성과 열린 기회 등은 미국 내의 거의 모든 대학의 설립 취지와 교육 목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치입니다. 

 

비관용적 이민 정책의 일환으로 유학생들에게도 엄격한 조치와 폐쇄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미국 유학이 줄고 캐나다, 영국, 호주 등지로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 등에서는 트럼프 집권 이후 유학 비자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내에 짧게 보았을 때에 경제적인 손실, 길게 보았을 때 소프트 파워의 감소 등을 불러올 것입니다. 

 

2016년 말 트럼프의 당선이 발표된 이후, 듀크 대학교 (Duke University), 캘리포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California) 등의 대학 측에서 외국 유학생 및 유색 인종 학생들에게 별도의 이메일을 보낸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과 함께 인종 차별이 심해지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는 학생들에게, 다문화 센터 및 총장 측에서 격려하고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전송한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전송한 이메일에는 “다양성은 우리 대학 사명의 핵심입니다. (Diversity is central to our mission.)”, “우리는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을 지원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비관용에 반대하는 대학의 원칙을 고수할 것입니다. (We remain absolutely committed to supporting all members of our community and adhering to UC’s Principles Against Intolerance.) 등의 메시지를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기회는 모두에게 동등하게 열려 있다. (all are given an equal opportunity to learn and explore)” 는 대학의 원칙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international students

 

 

미국 유학, 지금은 때가 아닐까?

 

배움에 대한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출신 국가와 상관 없이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많은 유학생들에게 이러한 기회가 보다 넓게 확대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러한 국제 정세에서 유학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본인의 유학 목적과 목표를 확실하게 세우셔야 합니다. 비교적 폐쇄적인 분위기에서도, 비자 신청 등 실질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라도, 유학을 하고자 하신다면 본인만의 뚜렷한 이유와 목적을 세워 두어야 내부적, 외부적인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가 미국에서 잘 발달되어 있으며 커리어를 꾸려 나가기에도 좋은 환경이라면, 혹은 한국 및 제3국에서 취업을 하는 데에도 미국 유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 미국 유학이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다른 영어권 국가에서의 유학도 본인의 학업에 좋은 환경이라면, 미국은 비싼 물가와 등록금 등 경제적 요인과 더불어 오늘날 비관용적인 이민 정책과 엄격한 비자 발급, 폐쇄적인 분위기 확산 등으로 유학하기 쉽지 않은 국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atlantak.com/%ED%8A%B8%EB%9F%BC%ED%94%84-%EB%8B%A4%EC%9D%8C-%ED%83%80%EA%B9%83%EC%9D%80-%EC%A4%91%EA%B5%AD-%EC%9C%A0%ED%95%99%EC%83%9D/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10/2018081000290.html
https://www.yna.co.kr/view/AKR20180315067000371
https://news.joins.com/article/23489167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46422506
https://www.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308025
https://www.ytn.co.kr/_ln/0104_201611101320070765

Study in the USA

무료

'미국에서 유학하기' 가이드북

성공적인 미국 유학을 꿈꾸시나요? 미국 유학을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될 정보들을 무료로 받으세요!

eBook 다운로드

코스 검색

미국
학업 레벨*
작성자 소개

american flag

미디어학 석사를 전공하는 유학생입니다. 유학생의 마음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정보들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필독 기사

진보적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미국 대학 순위 Top 20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에서 진보적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대학들을 순위별로 발표했습니다. 물론 순위에 오른 대학들의 모든 재학생들이 극성스러운 환경 보호주의자들이거나 샌들을 신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자유롭고 진보적이라고 하네요. 이들 중 몇몇 대학들은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학생들이 많다거나, 혹은 동성애에 우호적인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도 자주 순위에 오른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아래 대학들이 모두 소규모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는 것인데요. 전체 20개 대학의 평균 재학생 수는 불과 1,613명이었습니다. 또한 단 5개 대학만이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었고, 나머지 75%의 대학들은 모두 북동부, 태평양 북서부, 그리고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대학들이었습니다. 보통 민주당 지지 주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 지역들이죠.   북부 뉴잉글랜드부터 남부

5374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미국 대학!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다른 그 어느 나라 대학들보다 미국 대학 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Times Higher Education 이 최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노벨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 10곳 중 8곳이 미국 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Stanford University) 가 7명의 명망 있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해내며 1위를 차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Harvard University) 는 아쉽게 top 10에서 조금 벗어났습니다.   영국의 캠브리지 대학교 (Cambridge University) 는 11위를 차지했으나 옥스포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 는 해당 기간 동안 단 한 명의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해내지

4771